市, 2048 그랜드플랜 발표… 사람-문화, 과학-경제 하나로 잇는 창의융합 도시 목표

▲ 2048 비전과 전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대전시의 중장기 계획,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의 비전이 공개됐다.

대전시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의 미래 100년 청사진을 그리기 위한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을 발표했다.

대전의 2048년 미래상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초일류도시’다.

1950년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대전이 미래에는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어떤 도시도 뛰어넘을 수 없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과학·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서 으뜸인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특히 사람과 문화, 과학과 경제를 하나로 잇는 창의융합 도시를 목표로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5대 전략, 10대 핵심 과제도 세워졌다.

5대 전략은 크게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국가 혁신거점 도시, 사람과 도시를 연결하는 초연결 교통도시, 지구와 사회에 책임을 다하는 환경복지 도시 등으로 정해졌다. 또 다양성이 경쟁력이 되는 개방적 창의 도시, 지역과 함께 누리는 균형발전 도시 등도 포함됐다.

핵심 과제는 충청권 신성장산업 융복합 밸리 조성, 초광역 입체교통망 구축을 통한 세계 최정상 초연결 메가시티 실현, 대전 동북부권 신성장거점 도시 조성 등이 대표적이다. 대전역 지하입체복합 개발, 융합기술기반의 글로벌 과학혁신 협력특구 조성 등도 주요 과제로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10대 핵심 과제에 자원과 역량을 우선적으로 투입, 대전을 경제·과학·문화·환경·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초일류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대전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은 대전세종연구원과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유진도시건축연구소가 컨소시엄으로 연구하고, 정책자문단의 자문 등을 거쳐 결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전의 독창성과 고유성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시민과 함께 미래를 그리기 위해 2048 그랜드플랜을 수립했다"며 "대전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만의 탄탄한 그랜드플랜이 수립된 만큼 로드맵에 따라 과감하고 거침없이 실행하겠다"며 "개척자들의 도시 대전이 대한민국 새로운 미래 100년을 만들고,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대전시 전경. 대전시 제공.
대전시 전경. 대전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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