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국민의힘은 지난 선거에서 대전 유성을 지역 득표율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는 과연 보수 불모지에 깃발을 꽂을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유성을 지역은 대덕 연구단지가 위치한 만큼 대한민국 과학 1번지로 불린다.
그만큼 과학 관련 이슈와 정책에 민감하고, 젊은 인구층이 두터워 진보 표심이 강한 신도심 지역으로 분류된다.
제20대·21대 국회의원 선거 결과를 보면 당시 더불어민주당이었던 이상민 후보는 유성을 행정동 6곳 모두 우위를 차지하며 승리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신성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당 김신호 후보와 득표수 차이가 2배 이상 차이 나며 압도적인 진보 지지세를 보여줬다.
득표율 격차가 가장 컸던 행정동은 관평동으로 37.96%p 앞섰고, 전민동 36.99%p, 노은 3동 32.23%p, 구즉동 28.89%p, 노은2동 28.81%p , 신성동 20.01%p 순이었다.
다만 21대 총선에 들어서며 보수 표심은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21대 총선에서 이 후보의 상대 후보였던 미래통합당 김소연 후보는 37%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두 정당의 격차는 30.7%p에서 18.85%p로 줄었다.
행정동별로도 일부 표심 이동이 일어났다, 상대적으로 보수 지지층이 크게 확장된 곳도 있었다.
신성동은 유성을 지역에서 보수 표심이 가장 강한 지역으로 득표율이 18.69%p 상승했다.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서 두 정당 후보의 득표수 차이는 2295표였지만 21대 총선에 이르러 538표 차이에 불과했다.
이외에도 보수정당 득표율은 관평동에서 17.21%p, 노은3동 12.43%p, 노은2동 10.75%p, 구즉동 10.44%p, 전민동이 6.11%p 증가했다.
조사무엘 기자 samue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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